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ummer/9주차 (문단 편집) === 총평 === 삼성의 시작은 매우 불안했다. 1경기를 너무나 무난하게 패배하면서 전 라인 전체적으로 폼이 올라왔다곤 하나 역시 아나키는 상성 아닌가란 반응이 있었고 2경기마저도 초반이 매우 불리하게 돌아갔었다. 하지만 삼성은 아이템 격차 때문에 지긴 했어도 CJ와의 경기에서 한타를 그 나름대로 잘 받아치는 모습을 보여줬고 CJ가 이기긴 했어도 적잖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삼성은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했는지 불리한 초반 상황 속에서도 되도록 한타 때 아이템 격차로 패배하지 않기 위해서 미드를 제외하면 크게 CS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적이 없었다. 그리고 나진과 진에어가 상대가 실수할때까지 질질 끄는 최장기전으로 유명하고 악명이 높은데 삼성의 경우는 이들과는 다르게 공격적인 미키의 성향을 잘 파악해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는 한타와 불리한 상황속에서 기습 바론이라는 매우 화끈한 전략으로 따라붙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전부터 운영은 없었어도 전략은 있었던 팀이다~~ 다만 오늘 경기에서 미드 크라운은 매우 불안정했다. 한타 때 딜도 못 넣고 잘리거나 혹은 궁 한번 못 쓰고 잘리거나 해설진들도 몇번이고 강조했듯이 팀의 허리인 미드가 이렇게 말려버리니 사실상 패색이 짙었고 아무리 너프가 예정이었다지만 밴당할 때까지 계속 할 거라는 아지르 픽이 견제 당하니 힘을 못쓰는 느낌이 너무 강했는데 사실 이런 모습은 이미 스프링때 미드 블리스가 보여준 적이 있고 어떻게 보면 삼성은 이미 진절머리가 나도록 겪었던 일이라 스프링 때의 경험을 토대로 마냥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따라붙은 것일 거고 실제 귀신같이 비벼지면서 상성을 깨고 승리를 거머쥐었다는 점에서 이미 삼성의 멤버들은 수많은 패배로 인한 경험으로 성숙해졌다는 증거이기도 할 것이다. 1라운드부터 아나키와의 경기까지 보여줬던 삼성 선수들의 장단점은 뚜렷한데 앞서 비판받은 크라운의 경우 자기가 할 것만 하면 되는 상황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나 막상 상대방이 흔들기 시작하면서 내 플레이만이 아닌 상대 플레이를 예상해서 신경써줘야 할 때는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챔피언 폭같은 경우 꿍과 비슷하다. 블리스처럼 극단적인 장인형 미드는 아니지만 꿍과 같이 하나를 익히기 위해선 확실히 파야 하는 스타일이고 한번 파기 시작한 챔프는 뽑아먹을 수 있을만큼 최대한으로 뽑아먹는 스타일인 것. 이브의 경우도 포지션은 다르지만 크라운과 다르지 않다. 자신이 해야 하는 플레이가 확실할 경우 딱히 해매지 않지만 돌발적인 변수가 발생할 경우 많이 해매는 게 단점이다. 챔프 폭 역시 크라운과 유사한데 하나 잡기 시작하면 그걸 정말 뽑아먹을 수 있을 만큼 뽑아먹을 정도로 잘다룬다. 니달리나 리 신이 대표적인데, 반대로 잘 못 다루는 건 진짜 이게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심각해진다. 과거 자르반이 1티어였을 때 자르반이 그러했고 현재는 이블린, 그라가스가 그런 상황. 즉 삼성의 경기에서 보여주는 특히나 운영적인 면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축구로 따지자면 빌드업을 해야하는 미드필더에 해당하는 정글과 미드가 돌발변수에 너무 약하다는 것이 문제다. 그냥 서로 무난무난하게 파밍하면서 라인전을 끌고 갈 경우 곧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한번 상대방이 꼬아서 흔들기 시작하면 여지없이 흔들려버리는 것 여기에 더해 삼성에게 장점이자 불안한 점은 두 명의 서포터마저도 기복이 심하다는 건데 잘 될 때와 안 될 때의 차이가 너무 극명하다. 그나마 보는 입장에서 다행인 건 불리하다고 진에어처럼 완전 무소유로 돌아서서 내줄 거 다 내주고 수비만 하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점. 물론 보는 사람의 입장과는 달리 선수와 삼성이란 팀에게도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사실 삼성의 경기 기록을 꾸준히 보다 보면, 매번 경기의 평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제 2시즌째인 팀이기도 하고, 일부 포지션은 데뷔시즌이기도 한 만큼, 삼성의 각 라이너들 포지션의 플레이 평이나 팀 자체의 모습은 매번 달리 보일 수밖에 없다. 최소한 이번시즌까지는 플레이스타일을 구축하는 과정으로 봐야 할 것이다. 오늘 경기 또한, 아나키는 이미 리그에 참여하는 모든 팀이 아는 미드를 키워주는 팀이다. 그리고 아나키를 상대로의 승리 공식 또한, 탑or 바텀을 주저 앉히고, 다시 남은 한쪽을 주저 앉힌 후, 마지막으로 남은 미드를 주저앉히는 방법 또한 널리 알려져 있다. 삼성의 선택은 미드를 먼저 주저 앉히고 자신들의 탑이나 바텀 라인의 실력을 믿고 쉽게 갈려는 선택을 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아서 역으로 고전을 하게 되는 선택이 되었고 덧붙여 크라운이 3세트 내내최악의 플레이를 했을 뿐이다. 거기에 고질적인 상대의 1:3:1 혹은 1:4 전략에 인원 배분을 잘못하거나, 오더가 갈리는 모습이 겹쳐서 아쉬운 평이 나온 경기이다.이번 경기에서 이브와 크라운의 플레이가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나, 이 경기만으로 평을 하기엔 적합하지 않다. 당장 SKT의 무패세트 기록을 삼성이 끊을 때, 이브는 그라가스를 크라운은 피즈를 했었음을 상기하자. ~~물론 이브가 스프링 때 자르반을 못 다룬건 맞다~~ 그러나 삼성의 고질적인 문제인, 라인전 단계 이후의 오브젝트 운영에서 아쉬움은 부정할 수 없이 크다. 유난히 바론을 먹어도 타워로의 교환이 안되는 팀이기도 하고, 용을 포기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선택도 갈리는 모습이 나오거나, 1:4 혹은 1:3:1 스플릿 푸쉬 운영에서의 잘못된 판단등을 하는 등의 모습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또 꾸준히 개선해야 하는 문제이다. 남은 시즌의 경기에서 이런 점을 어디까지 보완하느냐가 더 중요할 것이다. 짧게 보면, 아직도 기대하기엔 리그 성적이나 실력 차이를 고려하면 어려운 문제지만, 5위 막차 티켓을 얻기 위해서 라도, 길게보면 2015-2016 시즌을 위해서 말이다. 아나키는 열심히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서 미스가 튀어나오면서 경기를 그르쳤다. 1경기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었고 2, 3경기 초반에서도 미드인 미키 키우기 전략이 상당히 성공했다. 참고로 2, 3경기 모두 퍼블은 미키가 먹었을 정도. 그 이후 잘 큰 미드와 든든한 탑을 중심으로 한 스플릿 운영도 참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삼성은 미키의 공격적인 성향을 파악해 끊임없는 기습 한타로 따라붙었고, 결정적인 순간에서 아나키의 콜 미스가 계속 나면서 --미키 던지기-- 한타의 아나키가 한타에서 참패하는 모습이 계속 나오면서 무너졌다. 극단적인 공격성을 가진 팀을 상대로 삼성 갤럭시는 이를 대처하는 방법을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보여줬다. 이 날 경기에서 보여준 양팀의 호전성은 나진, 진에어를 위시한 늪롤 메타 덕분에 노잼스라 불리며 롤챔스의 퀄러티 저하를 불식시켰다. 특히나 아나키는 미키를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모습과 과감함으로 무장해 자신들만의 싸움을 보여줌으로써 상당한 인기를 얻은 팀이지만, 오늘 경기는 이런 미키의 존재가 확실한 양날의 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보다 높은 곳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앞만 보는 것이 아니라, 옆과 뒤를 보는 것도 필수적이라는 것을 아나키는 깨달아야 한다. 경기 직후 하승찬 코치가 후반 운영에서 미숙한 점을 보였다는 것을 인정하였기에 이에 대한 피드백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 선수 출신 코치 부럽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